"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 항공기 충돌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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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활주로 항공기 충돌 5명 사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4.01.02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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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 여객기 착륙 직후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
여객기와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6명 가운데 1명은 탈출했지만 나머지 5명은 숨졌다. 사진=AF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일본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에서 2일 오후 5시 47분께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 직후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MA722편)와 충돌하면서 5명이 숨졌다.

JAL 여객기가 하네다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달리다가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하면서 두 항공기에서 커다란 화염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JAL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탑승객 379명은 화재 직후 항공기에서 전원 탈출했지만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5명이 숨졌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新千歳)공항을 오후 4시께 이륙해 오후 5시 40분에 착륙할 예정이던 JAL 516편이며 항공기 기종은 에어버스 A350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일본 경찰은  JAL 516편 탑승자 가운데 17명은 다친 것으로 확인했다.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여객기와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6명 가운데 1명은 탈출했지만 나머지 5명은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항공기는 전날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피해를 본 니가타현에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사고 책임이 어느 항공기에 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향후 항공당국의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한 항공 전문가는 이번 사고에 대해 "JAL 여객기가 착륙할 때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활주로에 들어갔거나 JAL 여객기가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일부 벗어나 유도로에 있던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든지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번 사고로 하네다공항 활주로가 일부 폐쇄되면서 하네다발 항공편이 대거 결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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