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신청한 태영건설, 13%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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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신청한 태영건설, 13%대 강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1.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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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사진=연합뉴스
태영건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태영건설이 장중 13%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2시 50분 기준 태영건설은 13.61% 상승해 315원 오른 2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영건설우는 29.98%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3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급등세는 태영그룹의 현금화 가능 자산이 1조 6000억원을 넘는데다가 총선 이전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은 22대 총선이 치러지는 4월10일 이전에 시행될 것”이라며 "부실징후기업인 태영건설과 최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가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자구안의 성실도에 따라 판가름나겠지만 산업과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총선이 있기 전까지 주채권은행을 중심으로 지체없이 의사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오너 윤세영 창업회장 일가가 최소 3000억원이 넘는 사재를 출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오너 일가가 보유한 태영인더스트리와 블루원 지분 매각 대금을 출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 중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오는 3일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에서 400~600곳 채권자를 상대로 자구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계열사인 에코비트(종합환경업체)와 블루원(골프·레저) 매각 방안과 함께 대주주 사재출연, 기타 지분 담보 등 총 4가지 자구안이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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