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마지막 거래일 비교적 한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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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마지막 거래일 비교적 한산할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28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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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제한적 상승세로 거래 마감
삼성전자 랠리 지속 여부에 관심
올해의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올해의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올해의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었던 가운데 미 국채 입찰에서 강력한 수요를 확인한 데 따라 국채금리가 급락, 3대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올 한 해 거래의 마지막 날인만큼 거래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 지수 역시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연말 폐장에 따른 거래 부진 속 대주주 양도세 이벤트 종료에 따른 개인의 매수세 지속 여부 vs 단기 차익실현 물량 출회 여부 등 수급상 상·하방 요인이 혼재되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올해 마지막 거래일은 한산한 모습을 띨 것으로 본다"며 "매크로 영향력이 크지 않고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가격 부담이 있어 신규 매수가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이미 내년을 바라보고 희망을 가격에 반영했다"며 "선반영한 희망을 확인해나가는 시기가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업종 관점에서는 워크아웃 등 국내 건설업종을 둘러싼 불확실성, 홍해의 컨테이너선 복귀 가능성에 따른 유가 반락 등 시클리컬 업종 내 차별화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IT 업종의 주가와 수급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 예정된 CES 2024 기대감이 조기 유입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금일에도 해당 업종 내 종목군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의 랠리가 지속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 연구원은 "AI가 탑재된 스마트폰 갤럭시 S24가 오는 1월 17일 공개 예정"이라며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탑재 스마트폰으로 시장의 기대가 삼성전자로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 수출 회복과 AI 관련 모멘텀이 더해진다면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반등할 여지가 있고, 코스피의 PER을 결정할 개연성이 높다"며 "한편으로 쏠림 현상이 강화된다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종목의 소외 현상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1.19포인트(0.30%) 오른 3만76556.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83포인트(0.14%) 오른 4781.58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60포인트(0.16%) 오른 1만5099.1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46달러(1.93%) 내린 배럴당 74.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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