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거래일째 신고가, '8만전자' 될까...코스피도 배당락일에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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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거래일째 신고가, '8만전자' 될까...코스피도 배당락일에 선방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3.12.27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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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83% 상승...7만 8000원에 거래 마감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우, NAVER 강세
코스닥, 1.35% 강세...859.79 기록
27일 코스피가 2613.50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코스피가 2613.50을 기록하며 상승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코스피가 배당락일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602.59) 0.42% 상승해 2613.50을 기록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했지만 강보합으로 마감하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37억원, 231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444억원 순매도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 순매도 속에 26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오전에는 2590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에 힘입어 오후 들어서 상승전환을 시도했다고 장중 상황을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1.83% 상승해 1400원 오른 7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6거래일째 상승마감했으며 20일부터는 5거래일째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최고가 7만 8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삼성전자에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POSCO홀딩스도 4.01%의 강세를 보이며 1만 9000원 오른 49만 2500원에 거래를 그쳤다. POSCO홀딩스의 주가 상승은 희귀가스 생산 전문 기술을 보유한 중국 법인과 합작해 반도체용 희귀가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POSCO홀딩스는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순도 희귀가스는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체 등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순도 99.999%의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가스를 의미한다. 지금까지 국내 기업들은 주로 수입에 의존해 희귀가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포스코홀딩스가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를 국산화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영건설은 19.57%의 급락세를 보이며 585원 떨어진 2405원에 거래됐다. 이날 태영건설의 주가 하락은 '워크아웃설'이 재점화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을 신청하기로 가닥 이르면 이번주 신청할듯'이라는 보도에 대한 해명(미확정) 공시를 통해 "현재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며 "해당 내용과 관련해 확정되는 시점 또는 한달 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전자우(1.48%), NAVER(3.48%), 삼성바이오로직스(0.97%), 기아(0.73%)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0.35%), 현대차(-0.15%), LG화학(-0.92%)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48.34) 1.35%의 강세를 보이며 859.79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5억원, 76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52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종목 중 엘앤에프가 7.94%의 큰 상승폭을 보였고 에코프로비엠(2.29%), HLB(2.83%), 알테오젠(5.11%), JYP Ent(1.93%) 등이 강세를 보였다. HPSP(-1.07%), 셀트리온제약(-0.79%)은 하락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0원(-0.12%) 떨어진 12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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