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 이병래 회장 취임..."신뢰·건전성에 기반한 상생금융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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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 이병래 회장 취임..."신뢰·건전성에 기반한 상생금융 협력"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12.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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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55대 손보협회장 취임...3년 임기 시작
이병래 제55대 손해보험협회장이 26일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손보협회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신임 회장이 소비자 신뢰에 바탕한 선순환 구조 구축, 건전성에 기반한 손보산업 경쟁력 강화, 상생금융 협력 강화를 업무 추진 방향으로 정했다.

손보협회는 26일 이병래 제55대 회장이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지속되는 고물가·저성장 기조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 등을 손보산업의 성장과 발전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세 가지 업무 추진 방향을 ▲소비자 신뢰 바탕의 선순환 구조 구축 ▲ 건전성 기반의 손해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 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금융 협력 강화로 정했다.

그는 "보험산업은 불확실한 미래에 보장을 주된 목적으로 하며 장기간 지속되는 계약을 토대로 하는 만큼 소비자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보험시장의 확대와 건전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관리 강화, 자동차보험 과잉진료 제어, 보험사기 행위 근절로 기존 사업 영역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재무 건전성 강화 노력으로 손해보험산업의 기초체력을 견고히 다져야 한다"며 "손해보험과 접점이 많은 타 산업과의 연계 방안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해 새로운 사업이 발굴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업계를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제도의 기본 원리는 위기와 어려움을 구성원들이 함께 나눠 짊어진다는 것"이라며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 우리 경제생태계에 회복탄력성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소통과 협력, 변화와 혁신, 책임과 열정의 자세로 손보업계의 업무질서 유지와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협회 임직원에게 폭넓은 시야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손해보험업계의 선도자이자 시장 조성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1964년생인 이 회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지난 1995년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가에 입문 후 금융감독위원회 보험감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대변인·금융서비스국장·금융정보분석원장(FIU)을 역임했다.

지난 2016~2019년에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2020년부터 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을 맡아왔다.

이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오는 2026년 12월 2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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