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마이크론 시간외 강세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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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마이크론 시간외 강세는 긍정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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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일제히 1%대 하락세로 거래 마쳐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관련 뉴스플로우에도 주목 
21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1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그간 급등 랠리를 펼쳐온 데 따른 상승 피로감이 누적, 3대지수가 일제히 1%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마이크론이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4%대 강세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국내 반도체 업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은 20일(현지시간) 2024년 회계연도 1분기(9월1일~11월30일) 매출 47억3000만달러, 영업손실 11억2800만달러, 주당 순손실 9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월가에서는 주당 1달러 손실을 예상했으나 예상보다는 긍정적인 실적이었다. 매출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것이다. 

마이크론은 2분기 매출이 51억~55억달러, 주당 순손실이 21~35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매출 49만9000만달러, 주당 62센트의 순손실을 전망할 것으로 추정됐으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 증시 조정, 장중 대주주 요건 완화 뉴스 플로우에 주목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마이크론이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후 컨퍼런스콜에서의 HBM 관련 코멘트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와 관련한 뉴스플로우에도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주식 양도 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종목당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발표될 경우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낙폭이 컸던 일부 코스닥 종목으로 자금이 쏠릴 가능성이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재 대주주 양도 소득세 완화 또한 이슈되는 상황에서 금융시장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75.92포인트(1.27%) 내린 3만7082.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0.02포인트(1.47%) 내린 4698.3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5.28포인트(1.50%) 내린 1만4777.9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8달러(0.38%) 오른 배럴당 74.2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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