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간 8억8천만원 기부한 '얼굴 없는 천사', 제 1회 HD현대 아너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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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8억8천만원 기부한 '얼굴 없는 천사', 제 1회 HD현대 아너상 대상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3.12.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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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D현대
권오갑 이사장(오른쪽)이 '얼굴 없는 천사'를 대신해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 김민아 주무관에게 대상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HD현대 1% 나눔재단이 제 1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19일 HD현대 글로벌 R&D센터 아산홀에서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기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HD현대 1%나눔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올해는 ▲대상 ▲최우수상 단체부문 ▲최우수상 개인부문 ▲1%나눔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총 3억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대상은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익명으로 성금을 기부해 전주시 소외계층을 돕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가 차지했다. '얼굴 없는 천사'가 지난 23년간 지역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총 8억 8000여만 원에 이른다. '얼굴 없는 천사'는 HD현대 임직원들의 투표로 뽑힌 1%나눔상 수상자로도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얼굴 없는 천사’의 평소 뜻을 존중해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를 통해 상금 및 상패를 전달했으며 상금 2억 원은 전액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우수상 단체부문에는 민간의료단체 '열린의사회'를, 개인 부문에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반값 진료로 봉사해 온 윤주홍 의사를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 50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권오갑 HD현대 1% 나눔재단 이사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며 "HD현대 1%나눔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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