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올 마지막 할인전 돌입...고물가 속 홈파티·선물 수요 잡는다
상태바
유통업계, 올 마지막 할인전 돌입...고물가 속 홈파티·선물 수요 잡는다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12.15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커머스·대형마트 등 연말 할인전 개최
크리스마스 완구·파티 음식 저렴히 선봬
모델들이 이마트 크리스마스 완구 대전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모델들이 이마트 크리스마스 완구 대전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속 유통업계가 올해 마지막 연말 할인 행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쇼핑 수요를 겨냥한 제품뿐 아니라 식품, 생필품 등 다양한 상품군을 평상시보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한다. 

먼저 쿠팡은 오는 24일까지 올해 고객에게 인기 있던 생활필수품 1300여개를 엄선해 반값 할인전을 연다. 이번 할인전은 연말을 결산하는 의미로 올 한해 쿠팡 고객에게 인기있었던 브랜드 65개가 참여해 대표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로는 비트∙퍼실∙브레프(세제), 깨끗한나라∙코디(화장지), 도브∙부케가르니∙케라시스(바디∙헤어제품) 등이 있다. 위생용품 브랜드로는 유아용인 베베숲∙페넬로페와 여성용인 시크릿데이∙예지미인 등이 있다. 

반값 행사 상품은 총 4차례에 걸쳐 공개된다. 24일까지 4차례(3일씩)에 거쳐 40개 반값 상품을 공개한다. 시크릿데이 비건 유기농 프레쉬 롱라이너(20개입)와 브레프 파워액티브 와일드 서퍼(50g)는 1000원대로 크게 할인해 판매한다.  

와우회원은 할인 쿠폰도 중복 적용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3만원 이상 구매 시 4천원, 2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할인쿠폰이 발행된다.

쿠팡 관계자는 “연말연시 가계 지출이 늘어나는 때 합리적인 가격에 생필품을 마련하시도록 준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고물가로 팍팍해진 가계살림에 도움을 드리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9일까지 ‘크리스마스 빅페스타’를 열고, 인기 유아동 선물 아이템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레고, 아이코닉스, 해즈브로, 영실업, 피셔프라이스 등 총 14개 브랜드사가 참여해 상품경쟁력을 높였다. 여기에 장난감, 유아동 의류, 출산·육아, 게임 등 관련 카테고리의 시즌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전 고객 대상 최대 3만원이 할인되는 ‘12% 쿠폰’을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 제공한다. 유아동 의류·잡화, 장난감, 출산·육아 카테고리 상품의 경우 최대 3만원까지 추가 할인되는 ‘유아동 5% 중복쿠폰’을 마련해 혜택을 키웠다.

멤버십 전용 이벤트도 있다. 크리스마스 빅페스타 행사 상품을 구매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배스킨라빈스 365일권’을 증정한다. 싱글레귤러 365개를 먹을 수 있는 약 142만원 상당의 모바일 금액권이며, G마켓 3명, 옥션 2명을 추첨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업계도 크리스마스 시즌 선물과 홈파티 수요를 공략한 할인전을 선보인다.

이마트 홈파티 대표상품 이미지.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홈파티 대표상품 이미지.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는 이날부터 21일까지 홈파티를 위한 키친델리 신상품과 케이크 등을 선보이고, 파티 메뉴로 제격인 가정 간편식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키친델리 코너에서는 인기 구이류와 튀김류를 골고루 담은 신상품 '홈파티 플래터'를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바베큐폭립, 숯불양념 닭다리, 훈제 삼겹살, 치킨윙, 새우튀김, 빵과 디핑소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12월 홈파티 시즌에만 볼 수 있는 기획 상품이다.

1만원 미만 메뉴로 '스파이시 맥앤치즈(7980원)'도 선보이며, 소고기·피클·양파 등이 올라간 '어니언 치즈버거 피자(9980원)’는 딱 일주일만 판매한다.

케이크의 경우 9980원 가성비 케이크를 선보이는 동시에 프로모션도 다양화했다. 딸기 리플잼이 들어간 떠먹는 케이크 '즐거운 꽃카 케이크(9980원)', 진한 초코맛을 느낄 수 있는 '꽃카와 함께 부쉬드노엘(1만 6980원)'과 함께 '딸기케이크(1만 9980원)' 등을 준비했다.

또 화이트 와인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스파클링 와인 ‘칸티 브라케토’와 동시구매 시 케이크는 10% 할인, 행사 와인은 20% 할인한다. 이와 함께 피코크도 50여종의 홈파티 먹거리를 최대 20% 할인한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까지 대대적인 완구·디지털 가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문·완구 전품목을 행사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레고' 완구부터 티니핑, 뽀로로, 산리오, 건담 등 주요 캐릭터 완구들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12월은 연말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델리와 HMR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때"라며 "연말 행사를 위해 바이어들이 다양한 시즌상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토이저러스 매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토이저러스 매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완구 전문 매장 토이저러스는 오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완구 행사를 진행한다. 인기 캐릭터 완구부터 블록 완구, 토이저러스 단독 상품, 야외 승용 완구에 이르기까지 2700여개의 완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가 많은 ‘레고’ 169개 품목 최대 40% 할인과 더불어 레고 전품목 12만원 이상 구매 시 ‘2024 플래너와 파우치 세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더불어 인기 남아 완구 ‘헬로카봇’과 ‘미니특공대’는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치티니핑’의 토이저러스 단독 상품 ‘새콤달콤 티니핑 말랑핑(45cm)’을 3만 3500원에 선보인다.

단독 상품들도 다양화했다. 디즈니 단독 상품 ‘디즈니 츄러스’와 ‘디즈니 스위트박스’를 신규 출시하며 쿠로미,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 인기 캐릭터 코스튬을 입고 있는 리틀미미 5구로 구성된 ‘리틀미미 산리오캐릭터즈 기프트세트’ 등을 선보인다.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토이저러스몰에서도 이달 24일까지 ‘크리스마스 토이페스타’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크리스마스 주간을 앞두고 홈파티 분위기를 더할 육류, 델리 같은 먹거리와 선물하기 좋은 상품들을 총망라해 할인하며 ‘홈플대란’ 행사를 이어간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홈플대란’ 행사 첫날 한우 등심과 캐나다산 '보먹돼' 삼겹살∙목심 매출은 대형마트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121% 증가했다. 

창고대방출로 최대 반값에 내놓은 ‘위스키’,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1%, 42% 급등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육류, 수산, 과일 등 신선식품과 델리 신상품 등을 할인해 선보인다.

먼저 한우와 딸기 등 다양한 신선식품은 행사 카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6~17일 양일간 메인요리에 적합한 등심·안심·채끝을 비롯해 ‘농협안심한우 전품목(100g)’을 행사 카드 결제 시 반값에 구입할 수 있다.

‘딸기 유니버스’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새벽딸기(500g)’는 16~17일 이틀 동안 50% 할인, ‘비타베리 딸기(500g)’, ‘킹스베리 딸기(8입)’, ‘금실 딸기(500g)’, ‘장희 딸기(750g)’는 각각 5000원 할인해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등 관련 소품과 완구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레고 인기상품 100여종은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알뜰한 성탄절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선식품과 델리, 완구 등 다양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