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사 대표 교체, 증권 이홍구ㆍ손보 구본욱 등 신임 6명...재신임은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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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계열사 대표 교체, 증권 이홍구ㆍ손보 구본욱 등 신임 6명...재신임은 3명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12.14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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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추위, 8개 계열사 대표이사 추천
변화혁신 리더십, 조직관리 리더십 고려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경영승계 구조
서울 여의도의 KB금융지주 본점. 사진 제공=KB금융지주
서울 여의도의 KB금융지주 본점.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KB금융지주가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8곳의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8곳 대표 9명 중 6명은 신규 추천, 3명은 재선임 됐다.

KB금융지주는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으로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는 ▲전문성에 기반한 세대 교체를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경영승계 구조 확립, 안정적인 거버넌스 정착 ▲계열사 핵심인재 발탁으로 그룹 인적 경쟁력 강화와 조직내 활력 제고 ▲지속가능 경영 실천과 다양성 등을 고려한 인사 구현에 중점을 두고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들을 추천했다.
 
대추위는 12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KB증권(WM부문),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 등 6개 계열사에는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증권(IB부문), KB국민카드, KB인베스트먼트는 김성현, 이창권, 김종필 현 대표이사를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KB증권 WM부문에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 ▲KB손해보험에 구본욱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 ▲KB자산운용에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 ▲KB캐피탈에 빈중일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 ▲KB부동산신탁에 성채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KB저축은행에 서혜자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로 총 6명이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이홍구 KB증권 후보는 김성현 KB증권 후보와 같이 1년이다. 재선임 후보의 임기도 1년이다.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 후보. 사진 제공=KB금융지주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홍구 부사장은 안정적인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WM Biz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폭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 분야의 전략적 확장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점을 인정 받았다.

1965년생인 이홍구 부사장은 심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KB투자증권 HR팀장, 목동PB센터장, WM사업본부장을 거쳐 KB증권 PB고객본부장, 강남지역본부장 상무, WM총괄본부장 전무를 거쳐 지난 2022년 1월부터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 부사장을 지내고 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 사진 제공=KB금융지주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 사진 제공=KB금융지주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구본욱 전무는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등 주요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가치·효율 중심의 내실성장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객 중심의 핵심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 우위 확보로 ‘No.1 손해보험사’로의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추진력을 갖췄다는 점도 인정 받았다.

1967년생인 구본욱 전무는 충남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KB손해보험 회계부장, 경영관리부장, 경영전략본부장 상무보, 경영관리부문장 전무를 거쳐 지난 2021년 1월부터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장 전무를 지내고 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 사진 제공=KB금융지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영성 전무는 국내 자산운용업권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시장 전문가로 연금과 TDF(타겟데이트펀드) 부문의 뛰어난 성과로 점유율 확장을 이끌었으며, 자산운용업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어내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디지털자산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고 AI(인공지능)기반 종합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변화·혁신 역량도 겸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1969년생인 김영성 전무는 한성고와 미국 미네소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템플대학교 MBA(경영학석사)를 졸업했다. 지난 2002~2014년 삼성자산운용, 2014~2016년 공무원연금공단을 거쳐 2016년 12월부터 KB자산운용 글로벌전략운용본부장 상무보, 글로벌운용본부장 상무, 연금·유가증권부문장 상무를 거쳐 지난 1월부터 연금·유가증권부문장 전무를 지내고 있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후보. 사진 제공=KB금융지주

KB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빈중일 본부장은 CIB(Corporate·Investment Banking), 글로벌심사 등 그룹내 핵심 사업 부문의 업무 전문성뿐 아니라 탁월한 영업력과 현장감을 발휘해 규제·환경 변화와 시장경쟁에 대응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성 개선과 성장을 견인했다. 그룹 CIB부문과의 협업, 기업금융·투자금융의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검증된 실행력도 인정 받았다. 

1968년생인 빈중일 본부장은 대아고와 경상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18년부터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2부장, CIB·글로벌심사부 수석심사역, 심사부장, 구조화금융3부장을 거쳐 지난 1월부터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을 지내고 있다.

성채현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 사진 제공=KB금융지주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성채현 부행장은 부동산시장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관리 역량과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를 역임하며 내실성장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영업, 개인고객, 브랜드, HR 등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과 고객, 영업현장과 조직 전반에 폭넓은 식견을 갖췄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65년생인 성채현 부행장은 전라고와 전북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동아미디어지점장·비서실장을 거쳐 국민은행 장위1동지점장, 코엑스지점장, PB사업부장을 냈다. 지난 2017년 KB금융지주 HR총괄 상무를 2018년부터는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상무·전무,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을 거쳐 지난 1월부터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지내고 있다.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 사진 제공=KB금융지주

KB저축은행 대표이사로 후보로 추천된 서혜자 전무는 조직내 다양성을 고려한 여성 후보자로 그룹 내부통제 체질 개선 경험을 바탕으로 준법·법무, HR,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거치며 계열사 사업에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 리스크와 수익성을 고려한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균형감각도 겸비해 '소비자 신뢰 기반의 지속가능한 저축은행'으로의 도약을 이끌어낼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1966년생인 서혜자 전무는 경명여고와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국민은행 대봉동지점장, 송현동지점장, 시지지점장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KB국민은행 인재개발부장, 상인역지점 지역본부장,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상무를 역임했다. 지난 1월부터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로 지내고 있다.

대추위 관계자는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의 이해를 기반으로 한 성과창출 리더십과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혁신 리더십, 조직 화합과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조직관리 리더십을 갖춘 후보자 추천으로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경영승계 구조 정착과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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