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예상치 부합한 CPI에 상승...나스닥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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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예상치 부합한 CPI에 상승...나스닥 0.7%↑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13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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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5% 올라...S&P500은 0.46%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4% 가까이 하락세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한 데 따른 안도감에 3대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예상치 부합한 CPI...3대지수 상승 마감 

1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3.01포인트(0.48%) 오른 3만6577.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1.26포인트(0.46%) 오른 4643.7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0.91포인트(0.70%) 오른 1만4533.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11월 CPI 지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CPI는 전년대비 3.1%, 전월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직전월인 10월에는 전년대비 3.2% 상승한 바 있으나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다. 전월대비 수치는 직전월 보합 수준에서 소폭 웃돈 것이며, 시장 예상치도 약간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4.0%,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직전월인 10월에는 전년대비 4.0%, 전월대비 0.2% 각각 상승한 바 있다. 

전반적으로 이날 발표된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승한 수준이었던 가운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도감을 보였으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내년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4%,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8%, 금리 동결 가능성은 57.2%를 기록했다. 불과 일주일 전에는 내년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62.7%, 금리 동결 가능성이 35.9%를 기록한 바 있다. 

종목별로는 메이시스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메이시스는 전일 58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20% 가까이 급등했으나 이날은 씨티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바이오기업인 아이코사백스 주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11억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50% 폭등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4% 가까이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08% 내린 4536.61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02% 내린 1만6791.7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3% 내린 7542.77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1% 내린 7543.5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4%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71달러(3.80%) 내린 배럴당 68.6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27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내년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인식으로 연결되면서 유가의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03% 내린 온스당 1993.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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