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뚜렷한 모멘텀이 없던 가운데 주 후반 발표 예정인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관망심리가 짙었던 것이 3대지수를 서로 엇갈리는 방향으로 이끌었다.
3대지수 혼조 양상 마감...빅테크 상승세
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9.88포인트(0.22%) 내린 3만6124.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60포인트(0.06%) 내린 4567.1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4.42포인트(0.31%) 오른 1만4229.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 후반 1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구인·이직보고서(Jolts)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채용공고는 873만건으로 전월(935만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28개월만에 최저치다. 채용공고가 줄어든다는 것은 고용시장의 둔화를 의미한다.
이날 미 국채금리는 재차 하락세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7베이시스포인트(bp)가량 하락한 4.57%를 기록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7bp 가량 하락한 4.18%를 기록했다.
이는 빅테크 주식의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애플은 전일대비 2% 이상 상승,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전일대비 2% 이상 올랐으며, 아마존닷컴(1.4%)과 알파벳(1.3%), 테슬라(1.3%) 등도 일제히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공급관리협회(ISM)의 미국 11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51.8) 및 전문가들의 예상치(52.4)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S&P글로벌이 집계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최종 집계됐는데,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전월치(50.6%)는 소폭 웃돈 것이다.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국제유가, 나흘 연속 하락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86% 오른 4452.7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78% 오른 1만6533.11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4% 오른 7386.99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1% 내린 7489.8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나흘 연속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72달러(0.99%) 내린 배럴당 72.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 6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가를 끌어올릴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둔화가 원유 수요를 위축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연결되면서 유가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23% 내린 온스당 2037.6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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