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은행, '내년 긴축정책·경기둔화로 부정적' 전망
상태바
글로벌 은행, '내년 긴축정책·경기둔화로 부정적' 전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12.05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디스, 2024년 글로벌은행 전망
무디스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영업환경은 악화될 것"이라며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시작하겠지만 자금은 여전히 타이트해지고 2024년에 GDP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무디스가 2024년 글로벌 은행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발표했다.

무디스는 "내년에 은행들이 더 긴축된 금융 여건과 경기 둔화의 고통을 느낄 것"이라며 2024년 글로벌 은행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4일(현지시간) 평가했다.

무디스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영업환경은 악화될 것"이라며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시작하겠지만 자금은 여전히 타이트해지고 2024년에 GDP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중앙은행들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경제 성장(GDP) 전망이 낮아진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와 함께 수익성 감소, 자금 및 유동성 압박 등이 부정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봤다.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인해 자금 조달과 유동성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무디스는 예상했다.

무디스는 "이전의 금리 인상이 더 큰 자산 위험과 준비금 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유동성 감소와 부채 상환능력 감소 등으로 대출 건전성이 악화되면서 자산 위험성을 키울 것이라고 봤다.

미국과 유럽의 상업용부동산(CRE) 익스포저 위험이 커지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특정 부동산 시장도 스트레스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수익성 개선 역시 더 높아진 자금 조달 비용과 대출 증가율 감소, 준비금 축적으로 인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의 자본은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유럽 은행들이 최소 규제 수준 이상의 충분한 완충 장치를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에서도 일부 대형은행들이 규제 변화로 인해 자본을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