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 먹던 샤오미 창업자들, 8년만에 억만장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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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먹던 샤오미 창업자들, 8년만에 억만장자로
  • 김현민
  • 승인 2018.05.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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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쥔 회장, 100억 달러 대 자산가 부상…6~7월 홍콩 상장

 

샤오미(小米)란 중국어로 좁쌀이란 뜻이다.

2010년 레이쥔(雷軍) 등 중국 젊은이들이 베이징 외곽에서 창업을 할 때 “좁쌀로 죽을 끓여먹었던 일을 잊지 말자”며 회사 이름을 샤오미로 정했다고 한다.

또다른 의미로 작은 쌀 한톨이 큰 산과 같다는 불교 개념이 들어 있다고 한다. 허기진 배를 움켜 잡고 중국 젊은이들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하던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어 세계 4위 회사로 끌어올렸다. 그들은 소비자들에게 정직한 가격을 제시했다. 8년후 그들의 쌀 한톨은 큰 산을 이루었다.

샤오미는 지난 4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했다. 샤오미의 상장은 2014년 이래 최대의 상장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평가했다.

샤오미가 상장하면 억만장자(billionaire)만 5명 탄생한다. 블룸버그 평가에 의하면, 샤오미가 상장할 때 시가총액은 500억~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바이두 백과

 

레이쥔 회장은 31.4%의 최대주주로, 주가와 주식공개 범위에 따라 118억~267억 달러의 돈방석에 앉게 된다. 2대 주주인 린빈(林斌) 사장은 13.3%의 지분율로 50억~113억 달러의 자산가로 부상한다. 또다른 공동창업자인 리완창(黎萬强)도 10억 달러 이상의 부자가 된다. 10억 달러 이상의 부자가 5명이 나온다.

샤오미는 창업자 이외에도 핵심 직원들도 주식을 가질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직원들 가운데 100명 정도가 수억 달러의 부자가 되며, 천만 달러 이상의 부를 거머쥘 직원들도 1,000명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

샤오미의 증시 상장은 6월말~7월초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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