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한국 양궁 60년...대중에 더 친숙해지고 사회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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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한국 양궁 60년...대중에 더 친숙해지고 사회에 기여할 것"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3.12.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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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이 양궁협회 60주년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양궁협회 60주년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현대차그룹이 후원하는 한국 양궁이 60주년을 맞아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호텔에서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2030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이기홍 대한체육회 회장, 김재열 IOC위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양궁실업팀 인사, 전현직 선수들과 양궁 원로, 국내외 지도자, 후원사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 양궁 60주년을 맞아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 모였다"며 "우리 양궁은 중장기적으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하고, 양궁이 한국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지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양궁협회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원칙으로 혁신에 앞장서 그에 걸맞은 사회적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한양궁협회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에게 협회 회장 재임 당시 주요 사진들로 제작한 특별 공로 감사 액자를 헌정했다. 정 명예회장은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해 인재 발굴, 장비 국산화 등으로 한국 양궁의 저변을 확대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재에도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또 1950년대 말 한국에 양궁 보급을 시작한 체육 교사 고(故) 석봉근 씨와 김진호·서향순·김수녕 등 역대 메달리스트와 지도자에게 공로패와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의 회장사로서 대한양궁협회의 미래 혁신을 지원하고 한국 양궁이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 후원이다. 정 회장은 글로벌 양궁 인재 육성에 큰 관심을 밝혔다. 양궁 선수는 물론 국제 심판,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국가간 양궁 교류도 확대해 한국 양궁의 위상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200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선임된 정의선 회장은 양궁협회 재정 안정화와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등을 통해 한국 양궁이 최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가 투명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협회로 자리매김하는 역할을 했다. 지연, 학연 등 불합리한 관행이나 선수발탁이 없고 국가대표는 철저한 경쟁을 통한 현재의 성적으로 선발되며 코칭스태프도 공채로 등용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를 개회하고 생활체육대회 및 동호인 대회 창설, 메달리스트와 함께 찾아가는 양궁교실을 여는 등 양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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