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선호 물가지표 둔화 속 3대지수 혼조...다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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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선호 물가지표 둔화 속 3대지수 혼조...다우 1.5%↑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01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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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47% 상승...나스닥은 0.23%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OPEC+ 자발적 감산 발표 속 하락세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3대지수가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연준 선호 물가지표 상승세 둔화 속 3대지수 혼조세 

3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20.47포인트(1.47%) 오른 3만5950.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7.22포인트(0.38%) 오른 4567.8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27포인트(0.23%) 내린 1만4226.22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8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3.5%, 전월대비 0.2% 각각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직전월인 9월에는 전년대비 3.7%, 전월대비 0.3% 각각 상승한 바 있으나, 상승폭이 둔화했다.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헤드라인 PCR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3.0% 상승해 직전월(3.4% 상승) 대비 상승폭이 둔화했다. 

비교적 예상치에 부합한 PCE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 정책이 상당히 제약적"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 기조를 한동안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현 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언급했다. 이어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지표는 전월대비 증가하면서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대비 7000명 증가한 2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22만명을 예상한 바 있다. 

10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대비 1.5% 하락한 71.4를 기록, 2001년 이후 최저치를 새로 썼다.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주택 매매계약이 성사됐으나, 대금 지급 등 거래가 완결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수치가 하락하면 거래가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하락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7% 오른 4382.47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30% 오른 1만6215.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1% 오른 7453.75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8% 오른 7310.7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90달러(2.44%) 내린 배럴당 75.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회원국의 협의체인 OPEC+는 내년 1분기까지 하루 총 22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공식적인 의무 감산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협의체 차원의 공식적인 의무 감산 합의가 아니라 자발적인 감산이라는 점이 유가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감산이 의무가 아닌 만큼 OPEC+ 회원국들이 감산을 따를 지 여부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56% 내린 온스당 2055.6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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