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리튬생산공장 첫 준공...전기강판 공장도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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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리튬생산공장 첫 준공...전기강판 공장도 증설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3.11.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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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에서 4번째)과 앤서니 키어넌 필바라미네랄 이사회 의장(오른쪽에서 5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포스코 리튬생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 네번째)과 앤서니 키어넌 필바라미네랄 이사회 의장(오른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포스코 리튬생산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그룹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포스코그룹은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공장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공장을 준공했다. 

이번 준공으로 그룹 신성장 동력의 핵심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주요 원료를 국내에서 첫 상업 생산하게 된다. 또한 전기강판 공장을 증설해 글로벌 친환경차 소재 시장을 선도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2021년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사가 합작해 만든 회사다. 이 회사는 2024년까지 호주 광석리튬 기반 연산 총 4만 3000톤 규모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준공한 제1공장은 연산 2만 1500톤 규모로, 같은 규모의 제2공장은 2024년 준공 계획이다. 수산화리튬 4만 3000톤은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그룹은 광석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개발·적용하여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산화리튬 생산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소재 원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고 원료 확보부터 가공까지 전 생산과정이 미국과 FTA체결국 내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인플레이션감축법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다.

향후 포스코그룹은 북미 전기강판 신설을 검토하는 등 2030년까지 전기강판 연산 100만톤 체제를 갖춰 본격적인 글로벌 전기차 시장 도래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수산화리튬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광석리튬 생산 능력을 22만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염수리튬 1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게 목표다. 이 밖에도 비전통 리튬 자원 개발로 글로벌 리튬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리튬 42만 3000톤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치소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국산화와 고효율 전기강판 공급확대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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