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직원간 기술 노하우 공유 'KB 테크포럼' 개최..."UI·UX 등 고객 경험 재정비해야"
상태바
KB금융, 직원간 기술 노하우 공유 'KB 테크포럼' 개최..."UI·UX 등 고객 경험 재정비해야"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11.27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크·데이터·AI 등 주요 개발현황과 성공 노하우 공유
"기술과 개발자가 존중 받는 문화 확산에 노력"
제5 회 'KB 테크포럼 for young leaders'. 자료 제공=KB
제5 회 'KB 테크포럼 for young leaders'. 자료 제공=KB금융그룹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KB금융그룹이 사내 개발자들 간 경험·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자사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논의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4일 테크, 데이터, AI(인공지능), 디지털 부문에서 KB금융이 추진 중인 사업의 주요 개발 현황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KB 테크포럼'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양종희 회장을 비롯한 디지털·IT(정보기술) 부문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KB테크포럼'은 KB금융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KB국민은행 주관으로 지난 2021년 10월 처음 개최됐다. 지난해부터는 테크, 데이터, AI, 디지털 부문 등 업무 담당자는 물론 참여를 희망하는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이번 5회 행사는 KB금융 그룹 내 MZ세대 개발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명을 'KB 테크포럼 for young leaders'로 정했다. 

행사는 'Gen(생성형) AI 시대, 2030 개발자의 성장' 주제의 기조연설과 개발자들의 경험·지식을 공유하는 개발자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신기술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기조연설에서는 AI혁신학교 아이펠 설립자인 김승일 모두의 연구소 대표가 연사로 나서 생성형 AI 시대에서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논했다.

개발자 세션에서는 ▲로우코드(Low-code)를 활용한 방문객관리시스템 자체 구축 ▲고성능 금융 플랫폼 M-able(KB증권 앱) 실시간 시세 처리 ▲KB손해보험의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 으로 제공하는 슈퍼앱 구축 ▲AI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CJM(고객여정지도)기반 시나리오성 Wave 캠페인 환경 구축 ▲글로벌 서비스 속도 개선을 위한 AWS(아마존웹서비스) 운용 전략 ▲내재화된 생성형 AI모델 기반의 업무 지원 ▲신입사원의 채널 플랫폼 통합 모니터링 대시보드 개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신기술 도입으로 인한 사업 개선과 효과 등의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KB금융 관계자는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에 KB금융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과 개발자가 존중 받는 문화'를 확산하고 융·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개발자 간의 학습과 공유로 성장하는 문화가 조직 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종희 회장은 "IT와 디지털은 더 이상 은행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수단이 아니라 은행의 비즈니스를 최전선에서 이끌어 나가야하는 핵심 부문"이라며 "모든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대면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하고 상품,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 등 모든 고객 경험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