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KB국민은행이 서울 내 중소형빌딩의 연면적·매매가·권역별 통계 등 투자 지수를 산출·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중소형빌딩(꼬마빌딩)의 가격 흐름과 거래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KB부동산 중소형빌딩 투자지수'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지수는 꼬마빌딩으로 불리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산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 소재 상업·업무 용도의 일반건물 중 연면적 330㎡ 이상 3300㎡ 이하면서 대지면적 100㎡ 이상인 건물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기반으로 산출한 매매가격지수와 거래 총액, 연면적, 평균(중위)거래가격, 단위면적당 평균 매매가격 등 관련 통계도 함께 발표된다.
세부적인 시장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서울을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한 지수도 제공한다.
올해 3분기 중소형빌딩 투자지수에 따르면 상반기 상승세를 보였던 중소형빌딩 매매가격은 3분기 들어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까지 거래 총액은 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2% 감소했으며 거래 면적은 49.6% 줄었다.
면적(㎡)당 평균 매매가격은 3분기 기준 1049만원으로 조사됐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고금리 등 경제 여건이 반영되면서 투자 수요가 줄고 거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가격 역시 조정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는 분기별로 '중소형빌딩 투자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자료는 KB부동산 앱, 웹 내 'KB통계-상업용부동산' 메뉴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체 시계열 자료와 마켓리포트 자료를 제한없이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 관계자는 "이번 지수가 그동안 시장 정보가 부족했던 중소형빌딩 시장 동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필요한 새로운 정보와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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