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올해 3분기 가계빚이 187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21일 한국은행은 '2023년 3·4분기 가계신용(잠정)'에서 올해 3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이 187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말 1861조3000억원보다 14조3000억원(0.8%) 늘었다고 발표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1759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말 1747조4000억원보다 11조7000억원이, 판매신용 잔액은 11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113조9000억원보다 2조6000억원 늘었다.

예금은행과 기타금융기관 등은 전분기말 보다 각각 10조원, 6조5000억원 증가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4조8000억원 줄었다.

올 3분기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04조5000억원,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30조8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23조7000억원이다.

예금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이 늘고 기타대출이 소폭 감소하면서 전분기 말 4조원 증가에서 10조원 증가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감소규모는 전분기 말 7조원 감소에서 3분기 4조8000억원으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보험회사·연금기금·여신전문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모두 증가규모가 전분기 말 11조7000억원에서 6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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