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2500선 돌파 시도 예상...AI 관련주 흐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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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2500선 돌파 시도 예상...AI 관련주 흐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21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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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
MS 신고가 행진 속 국내 AI 관련주 트레이딩 기회 있을 듯 
21일 국내증시는 25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국내증시는 25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1일 국내증시는 25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 강세 속 나스닥 지수가 1%대 상승하는 등 3대지수가 일제히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2491선까지 오른 코스피 지수는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며 2500선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도 미 경기선행지수 부진 등으로 인한 달러 및 금리 하락, 나스닥 중심의 미 증시 강세 등에 힘입어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전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해 고급 AI 연구팀을 이끌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MS 주가는 신고가를 새로 썼는데, 이는 국내 AI 관련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샘 올트먼의 합류 소식으로 MS의 AI 사업 강화 기대감이 확대됐다는 점이 주가 강세 배경이었기에 국내증시에서도 AI 관련주들에게 트레이딩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 빅테크의 강세는 국내 증시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코스피 지수가 2500선대를 앞두고 기술적 저항이 크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를 중심으로 한 IT의 강세는 국내 증시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코스피는 2500선을 앞두고 기술적 저항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500선에 무난히 안착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지속될 지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코스피에서만 7조900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11월 한 달 동안 2조5000억원 순매수에 나서면서 국내 대형주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주식형 펀드 관점에서 보더라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향 자금 유입 규모는 대만 다음으로 아시아 증시에서 순유입 최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만 증시와 한국 증시는 반도체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진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한 연구원은 이를 언급하며 "공매도 금지와 같은 수급 혼란 요인과 무관하게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주 후반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결과는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반도체 포함 전반적인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의 지속성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03.76포인트(0.58%) 오른 3만5151.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3.36포인트(0.74%) 상승한 4547.3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9.05포인트(1.13%) 오른 1만4284.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71달러(2.25%) 오른 배럴당 77.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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