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빅이벤트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나스닥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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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빅이벤트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나스닥 0.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14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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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6% 상승...S&P500은 0.08%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거래 마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 속에서 이번주 예정된 주요 이벤트들을 대기하며 3대지수는 서로 엇갈린 채 거래를 마쳤다. 

빅이벤트 앞두고 관망세 강화...3대지수혼조 

1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4.77포인트(0.16%) 오른 3만4337.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69포인트(0.08%) 내린 4411.5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36포인트(0.22%) 내린 1만3767.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지난 주말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지만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재정건전성과 관련한 위험이 증가했고, 의회 내 정치 양극화가 지속되면서 후속 행정부의 재정 계획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위험을 높이고 있다며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의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내년도 예산안 협상의 마감 시한이 오는 17일로 예정된 가운데,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더욱 짙어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는 14일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 예정인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일조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10월 CPI가 전월대비 0.1% 오르고, 전년동월대비 3.3%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직전월인 9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7% 각각 상승한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둔화한 것이다. 

10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4.1%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직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만일 CPI가 예상대로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이는 이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인식을 강화할 수 있는 반면 예상치보다 높은 CPI가 발표될 경우 반대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 

그렉 바숙 AXS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강등에 투자자들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주로 예정된 몇몇 큰 이벤트를 둘러싸고 관망심리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우리의 모든 시선은 이번주 예정된 물가지표와, 그에 따른 연준 정책에 집중되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테슬라와 리비안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전일대비 4.2%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고 리비안은 5.1%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최대 규모의 공적 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이 지난 3분기 테슬라와 리비안의 주식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 점이 이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83% 오른 4232.1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73% 오른 1만5345.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89% 오른 7425.8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0% 오른 7087.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9달러(1.41%) 오른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OPEC은 이날 11월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를 일일 250만배럴 증가로 이전(240만배럴 증가)보다 상향 조정했다. 

다만 2024년 원유 수요는 220만배럴 증가로 예상해 이전의 전망치와 동일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65% 오른 온스당 1950.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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