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9월 경상흑자 역대 최대 110조원"···원자재가 하락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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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9월 경상흑자 역대 최대 110조원"···원자재가 하락효과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11.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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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올해 회계연도 상반기(4∼9월) 경상수지 흑자가 12조7064억엔(약 110조 500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약 3배로 늘었다. 사진=닛케이
일본의 올해 회계연도 상반기(4∼9월) 경상수지 흑자가 12조7064억엔(약 110조 500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약 3배로 늘었다. 사진=닛케이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재무성은 올해 회계연도 상반기(4∼9월) 경상수지 흑자가 12조7064억엔(약 110조 500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약 3배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비교 가능한 1985년 이후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이전까지 2007년 상반기 12조 4816억엔(약 108조 5000억원)이 최대치였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상품수지 적자가 줄고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1조4052억엔(약 1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조1814억엔(약 79조8000억원)과 비해 대폭 감소했다.

여행수지 흑자가 전년 동기의 약 15배인 1조 6497억엔(약 14조3000억원)을 기록해 서비스수지 적자 폭을 줄였다.

지난 9월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달의 3.6배로 늘어난 2조 7236억엔(약 23조7000억원)이었다.

일본 경상수지는 올해 2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 적자가 축소된 데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여행수지가 호조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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