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AI 활용한 금융상담 시스템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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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AI 활용한 금융상담 시스템 구축 나서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11.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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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사업 착수...내년 1분기 우리은행 앱에서 오픈 예정
우리은행 로고. 자료 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로고. 자료 제공=우리은행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우리은행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금융상담 시스템을 구축한다.

우리은행은 8일 금융권 처음으로 생성형 AI로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뱅커'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생성형 AI는 텍스트,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컨텐츠를 만드는 기술이다.

우리은행은 '생성형 AI 기반 AI 뱅커 구축 사업' 공고로 지난달 2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했으며 11월 중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

이 사업에서는 금융 데이터를 학습한 '금융언어모델'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은행 업무 지식을 주입한 '업무처리 가능한 언어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상담 업무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서비스 완성도를 계속 높여갈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업무는 '맞춤형 예·적금 상품 상담'과 '목돈마련 도우미'다. 예·적금 상품 상담은 고객이 원하는 가입 금액과 기간, 우대금리 등을 고려해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목돈마련 도우미로는 고객이 목표하는 금액을 마련하기 위한 최적의 상품을 제안한다.

해당 서비스는 연내 일부 직원과 고객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 1분기 중 일반 고객이 우리WON뱅킹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될 예정이다.

생성형 AI 활용으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져 고객 상담뿐 아니라 기본적인 업무처리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우리은행은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질문의 문맥을 파악해 적절한 답변을 생성하는 대화형 서비스로 비대면 채널에서도 영업점 수준의 상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생성형 AI 등 최신 AI 기술을 은행 업무에 적용해 인공지능 서비스를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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