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FOMC 및 애플 실적 등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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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FOMC 및 애플 실적 등 주목해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0.30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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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귀 기울여야
애플 실적 및 가이던스에도 주목
중동 전쟁 관련 뉴스도 변수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일부 빅테크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 전반적인 지수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14% 하락, 2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52% 하락, 2주째 약세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2% 하락하며 3주째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해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며, 다우지수는 직전 고점 대비 9% 가량 하락, 기술적 조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9%이며,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 역시 80.1%에 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가 발표되지 않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부분은 금리인하 시점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 투자심리가 더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미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금융시장의 긴축 상황을 야기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제한적임을 강조한다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FOMC 결과에 따른 미 국채금리 흐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 국채금리의 상승세는 주식시장에는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미 재무부 7년 만기 국채 입찰률이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채권 수요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 국채금리의 이번주 흐름 또한 주목된다. 

이번주 예정된 애플의 실적 발표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난주 알파벳의 실적이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9%대 급락세를 보였고, 이것이 전체 시장을 하락세로 이끈 바 있다. 이번 애플의 실적이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지 여부와 동시에 애플이 제시하는 향후 가이던스에도 주목해야 한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는 여전한 변수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2단계' 진입을 선언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일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며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본격 대응을 경고해 확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중동 전쟁이 격화될 시 위험회피 심리는 더욱 강화될 수 있으며, 국제유가 또한 치솟을 수 있는 만큼 관련 뉴스 플로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10월 30일

30일에는 10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맥도날드와 온세미컨덕터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10월 31일

31일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1일차다. 

이날은 3분기 고용 비용지수와 8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0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PMI, 10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화이자와 AMD, 암젠, 캐터필러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11월 1일

1일에는 10월 ADP 고용보고서 및 10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10월 ISM 제조업 PMI, 9월 건설지출, 9월 JOLTs(구인·이직보고서), 10월 자동차판매 등이 발표된다. 

FOMC 정례회의 2일차로, 이날 기준금리가 결정된다. 

페이팔과 CVS, 퀄컴, 에어비앤비, 도어대시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11월 2일

2일에는 10월 챌린저감원보고서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3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예비치), 9월 공장재수주 등이 발표된다. 

애플과 일라이릴리, 스타벅스, 팔란티어, 모더나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11월 3일

3일에는 10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및 실업률, 10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10월 ISM 비제조업 PMI 등이 발표된다.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토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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