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금융시장 불확실성 극복...3분기 누적 2조9779억원 전년비 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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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금융시장 불확실성 극복...3분기 누적 2조9779억원 전년비 4.2% 증가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10.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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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당기순익은 9570억원
지주사 설립 후 3분기 누적 최대 비이자이익 시현
주당 600원 분기 현금배당 결의
서울 중구 을지로의 하나금융그룹 사옥. 사진 제공=하나금융그룹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보다 1201억원 많은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7일 올해 3분기 9570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9779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201억원(4.2%) 증가한 규모다. 경기둔화 우려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3분기 누적 선제적 충당금 3832억원을 포함한 총 1조2183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39억원(105%) 증가한 수치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1조3825억원과 매매평가익 7876억원을 포함한 1조6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43억원(125.5%) 증가했다. 지주사 설립 이후 3분기 누적 최대 실적이다. 이는 ▲시장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외환 파생 관련 매매익 시현 ▲신탁‧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개선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가 등에 기인한다.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6조7648억원과 수수료이익 1조3825억원을 합한 8조1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3억원(2.2%)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9%이다.

3분기 말 그룹의 BIS비율(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5.26%,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74%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4.1%p 개선된 37.8%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9%, 총자산이익률(ROA)은 0.68%이다.

그룹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3조1836억원을 포함한 774조9831억원이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3분기 9274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7664억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26억원(23.3%) 증가했다.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전년 동기 대비 5756억원(402.5%) 증가한 비이자이익에 힘입은 결과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 5조9648억원과 수수료이익 6761억원을 합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52억원(8.94%) 증가한 6조6409억원이다.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3%, NPL커버리지비율은 234.5%이며 연체율은 0.29%다. 하나은행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94조6509억원을 포함한 601조1566억원이다.

3분기 말 기준 하나캐피탈은 1910억원, 하나카드는 1274억원, 하나자산신탁은 656억원, 하나생명은 1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증권은 당기순손실 14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배당의 가시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배당을 정례화한 결과로 향후에도 자본여력과 자산건전성에 바탕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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