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패트롤] "한글 소중함 알린다"···한글날 577돌 판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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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패트롤] "한글 소중함 알린다"···한글날 577돌 판촉 봇물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10.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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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 모델이 산돌의 ‘Sandoll 용비어천가’ 폰트를 적용한 상품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25에서 모델이 산돌의 ‘Sandoll 용비어천가’ 폰트를 적용한 상품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유통업계가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을 우수성을 알리고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거나 관련 판매촉진 행사를 벌인다.

GS25는 577번째 한글날을 맞아 산돌의 ‘Sandoll 용비어천가’ 글꼴을 적용한 한정 묶음 상품과  홍보물을 선보이고 한정판 경품 제공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지에스이십오와 함께 가을하세요’ 행사를 전개한다. 10월 한달 동안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카페25에 ‘산돌에서 독자 개발한 산돌의 ‘Sandoll 용비어천가’ 글꼴을 적용한 상품을 운영한다. ‘Sandoll 용비어천가’ 글꼴은 훈민정음 창제 후 한글로 기록된 최초 국문학 작품인 용비어천가에 적힌 한글을 복원한 산돌구름의 대표 글꼴 중 하나다.

GS25는 대한민국 최초의 디지털 글꼴 기업 ‘산돌’과 협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한글의 우수성과 감사함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돌의 한글 글꼴을 적용한 한정판 수첩, 손수건 등을 제작해 고객에게 경품으로 제공한다. 10월 말일까지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호빵 등 행사 상품 29종을 구매한 후 GS&POINT를 적립하면 된다. 결제 시 ‘우리동네GS’앱 내 행사 화면에 상품 1개당 도장찍기 1개가 생성되며 도장찍기 3개 모으면 응모가 가능하다. 경품이 모두 떨어지면 행사를 일찍 마감한다.

지난달 광복절에도 산돌과 협업을 통해 산돌 글꼴로 ‘광복’, ‘자유’, ‘만세’, ‘그날이 오면’, ‘말과 글은 우리민족 정신이다’ 등의 문구가 쓰인 아크릴 모형과 아크릴 판(바닥)으로 이뤄진 태극기 디오라마 세트를 선보여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GS25는 10월 1600여개 상품에 대해 1+1, 2+1, 추가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해당 홍보물 및 SNS, 우리동네 GS 앱에는 한글 글꼴을 적용해 한글날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누리집(홈페이지)에 한글 글꼴을 적용한 지에스25 로고를 한글날 기념 디자인으로 변형 운영한다.

김효진 GS25 프로모션파트 매니저는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생활에 밀접한 편함을 제공하는 편의점 GS25를 홍보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생각하고 더욱 사랑하는 애국 판촉을 다양하게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마켓이 오는 9일까지 ‘한글장터’ 기획전을 운영한다. 사진제공=지마켓

지마켓과 옥션은 한글날을 맞아 오는 9일까지 ‘한글장터’ 기획전을 열고 한글 이름 상표와 상품을 모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먼저 9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를 통해 우리말로 만들어진 10개 상표를 선정해 소개한다. 김치의 옛말인 ‘딤채’, 해가 가득 찬 들녘이라는 뜻의  ‘해찬들’을 포함 △햇반 △해태 △좋은느낌 △풀무원 △오뚜기 △빙그레 △깨끗한나라 △참존 등이다.  

올바른 한글사용을 돕는 상품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한글교구, 한글자석, 맞춤법 교재 및 받아쓰기 교재와 한글공예, 한글도장, 서예용품 및 한글 그림책이나 한글 손수건, 옷, 물잔 등의 상품이 마련됐다.

지마켓은 전용 서체를 무료 배포한다. 단순하고 직선적인 형태로 문자를 표현한 ‘지마켓 산스체’로 손으로 쓰는 필순을 고려해 만들어 자연스러운 형태가 특징이다. 무료로 내려 받아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

오예진 지마켓 컨텐츠프로모션팀 매니저는 “한글과 관련된 상품, 한글 교육과 관련된 상품을 엄선해 한자리에 모았다”며 “한글날의 의미, 영문표기 우리말로 바꾸기 같은 볼거리도 함께 소개하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설명했다.

웅진식품 하늘보리 2023한글날에디션. 사진제공=웅진식품
웅진식품 하늘보리 2023한글날에디션. 사진제공=웅진식품

식음료업계는 한글날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원스피리츠 주식회사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원소주 자체 한글날 한정판’을 선보인다.

이번 한글날 한정판은 모든 디자인이 온전히 한글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기존 원의 W를 중심으로 태극기 사괘와 태극 문양을 활용한 원소주 제품명으로 전통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전통 옹기 숙성이라는 문구를 추가해 전통적인 숙성 방식을 고수하는 점을 표현했다. 특히 제품 상자는 박재범 대표가 직접 쓴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 원소주 오리지널’이라는 손 글씨로 만들었다.

웅진식품은 ‘하늘보리’ 한글날 에디션을 내놓았다. 하늘보리 한글날 제품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한글날 기념 문화축제인 ‘2023 한글주간’과 함께 선보인다. 기존 BI ‘하늘’ 글자에 기역과 니은을 더해 ‘한글보리’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었으며 한자로 적은 ‘茶(차)’도  한글로 표현했다. 포장용기(패키지) 아래부분에 한글주간 캠페인 포스터도 함께 만나 볼 수 있으며 제품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2023한글주간 누리집으로 연동된다. 

웅진식품 하늘보리 브랜드 매니저는 “이번 한글날에는 대한민국 대표 보리차 하늘보리와 함께 일상 속에서 한글 가치를 발견하고 마음까지 시원한 여유의 순간을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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