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반도체주 흐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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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반도체주 흐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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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 3대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반도체 업종 주가 및 수급 변화에 주목해야 
18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8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8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유가 상승 및 반도체 업종 중심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3대 지수가 1% 안팎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기술주 비중이 큰 국내증시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미 증시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 마감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이어져 온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가 지속될 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주중 주목해야 할 이벤트는 최근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수급이 유입되고 있는 반도체, 소부장주들의 주가 변화일 것"이라며 "반도체가 주도주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ARM의 주가 반락, 대만 TSMC의 수요 부진으로 인한 반도체 장비 납품 연기 소식 등의 변수가 발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고려할 때 대외적으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대내적으로는 반도체 업종 주가 및 수급 변화에 영향을 받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유가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배당 모멘텀에 주목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와 고유가 환경에서 온전히 리스크를 떠안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부담이 되는 현실"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은 배당 모멘텀을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나 물가 상승률을 상회하는 배당이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시장에 존재하는 풍부한 유동성이 배당주로 향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88.87포인트(0.83%) 내린 3만4618.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4.78포인트(1.22%) 내린 4450.3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7.72포인트(1.56%) 내린 1만3708.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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