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오뚜기·광동제약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현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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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오뚜기·광동제약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현장 조사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9.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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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뚜기와 광동제약 등 다수 중견기업의 부당 지원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뚜기와 광동제약에 각각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중견 기업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다수 집단의 부당 지원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견 기업집단은 대체로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에 비해 외부 감시가 느슨하고 이사회 내 총수 일가 비중도 높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중견 집단은 제약, 의류, 식음료 등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며 "시장 지배력이 높은 중견 집단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서도 엄정히 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뚜기 측은 "공정위가 왜 현장 조사를 나왔는지 현재로선 이유를 알 수 없으나 심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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