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현대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다.
9일 오전 9시 27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50% 오른 18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현대차 노사는 올해 기본급을 11만1천원(호봉승급분 포함·4.8% 인상) 올리고 기술직을 추가로 신규 채용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올해 교섭에선 셋째 이상 500만원 지원을 포함한 출산축하금 확대 등 저출산 대책과 국내 공장 역량 강화 방안, 기술직(생산직) 800명 추가 신규 채용 등에도 합의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주가 최대 악재로 작용해왔던 파업 우려가 해소됐다"며 "오는 13∼14일 이틀간 예정된 파업은 자연 취소돼 3분기 판매량은 100만대로 예상되며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조2497억원, 4조23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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