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유가 강세 속 정유주 흐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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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유가 강세 속 정유주 흐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13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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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또다시 연중 최고치..정유주 투심 개선 주목
13일 국내증시는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국내증시는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3일 국내증시는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와, 기술주 전반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또한 이에 대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8월 CPI 관망심리, 국제유가 상승 경계심리, 2차전지주들의 수급 불확실성 등으로 장중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종 관점에서는 미 에너지정보청의 산유국 감산으로 인한 공급둔화 전망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정유주들의 단기 투자심리 여건을 호전시켜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던 애플의 신규 아이폰15 공개 이벤트는 애플의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15 시리즈 및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선보이는 이벤트를 열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6.1인치형과 6.7인치형,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 및 6.7인치형 프로맥스, 4종류로 구성됐다.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USB-C 충전단자가 도입됐는데, 아이폰이 독자적 충전방식을 버리고 USB-C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중국 당국의 공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령,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 출시 등의 악재로 꺾인 투자심리를 되살리기에는 부족했다. 이에 애플 주가는 1.7%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이는 최근 주가 하락 이후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국내 애플 관련주들의 수급 환경에 단기적인 제약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73포인트(0.05%) 내린 3만4645.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5.56포인트(0.57%) 내린 4461.9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4.28포인트(1.04%) 내린 1만3773.61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재차 연중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은 전일대비 1.55달러(1.78%) 오른 배럴당 88.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11일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92달러를 돌파해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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