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 제재 우려에 주가 2% ↓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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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 제재 우려에 주가 2% ↓ '휘청'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9.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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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8일 장 초반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 SK하이닉스가 생산한 D램 메모리칩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제재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48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53% 하락한 1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1일 종가 기준 12만원까지 내려온 주가는 5거래일 연속 1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반도체 컨설팅업체 테크인사이트에 의뢰해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를 해체해 분석한 결과 부품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D램인 LPDDR5와 낸드플래시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7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블룸버그가 반도체 컨설팅업체 테크인사이츠에 의뢰해 이뤄졌다.

SK하이닉스는 해당 분석내용에 대한 블룸버그의 질의에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가 도입된 이후 화웨이와 더는 거래하지 않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웨이 신제품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쓰였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 곧바로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에 자진해서 신고하고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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