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요소 수출 중단 소식에 국내 비료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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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요소 수출 중단 소식에 국내 비료주 급등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9.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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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료 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비료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34분 기준 조비는 전일 대비 29.94%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누보(25.95%), 효성오앤비(22.01%), 남해화학(17.68%) 등도 치솟고 있다. 국내 요소수 시장 대표 업체인 KG케미칼도 16.69% 올랐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일부 비료 생산업체들에게 요소 수출 중단을 요청했다. 이달 초부터 중국 대형 비료업체들은 신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최대 요소 생산 수출 업체 중눙그룹(CNAMPGC)은 지난 2일 "최근 국내에서 요소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내 공급을 뒷받침하고 가격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수출 선적을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중국 정저우상품시장의 요소 선물 가격은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 말 사이 50% 폭등했다가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요소 생산국으로, 중국이 수출 제한에 나서게 될 경우 중국산 요소 비료 의존도가 높은 인도와 한국 등에서 요소와 요소수 등 관련 상품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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