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로봇주가 연일 치솟고 있다. 대기업들이 로봇 기업과의 협업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 27분 에스피지 주가는 전일 대비 14.38% 오른 4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7.52% 오른 18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에스비비테크(4.86%), 티로보틱스(3.77%), 로보스타(2.73%) 등 주요 로봇 기업들이 장 초반 상승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세운 벤처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이족보행 로봇 휴보(HUBO)를 선보인 바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4.99%를 차지한 2대 주주로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레인보우스토리가 삼성웰스토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 역시 오는 10월 한화로보틱스 출범을 위해 준비중이다. 협동 로봇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두산도 두산로보틱스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의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조6853억원으로 추정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19 이후 글로벌 노동력 공급 불균형으로부터 야기되는 협동로봇 수요 증가를 감안한다면 두산로보틱스의 이익 달성 시점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인공지능과 로봇 섹터 강세 흐름은 단기 수급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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