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약보합 출발 예상..테슬라 급등에 관련주 흐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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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약보합 출발 예상..테슬라 급등에 관련주 흐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06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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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 부담에 미 3대지수 하락 마감
테슬라는 4%대 급등...이차전지 등 관련주 흐름 주목 
6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6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6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고공행진을 펼치는 유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졌고, 이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정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보합권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낙폭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점에서 기술주 비중이 큰 국내증시의 낙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유국 감산 연장에 따른 유가 강세, 연준의 긴축 경계 지속에 따른 금리상승 등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나스닥 등 양호하게 마감한 미 증시를 반영하면서 국내 증시도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일에도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 만큼 업종이나 테마 내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미국 테슬라가 최근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우려에도 중국 내 8월 인도량 증가 소식으로 4%대 급등했다는 점은 국내 이차전지, 자율주행 관련주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비구이위안의 위안화 채권 상환 연장 소식에 이어 달러 표시 채권 이자 지급이 완료됐는데, 이는 부동산 리스크를 진정시키면서 중화권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일 서비스업 PMI가 부진하게 집계되면서 다시 경기침체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지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5.74포인트(0.56%) 내린 3만4641.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8.94포인트(0.42%) 내린 4496.8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86포인트(0.08%) 내린 1만4020.9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4달러(1.3%) 상승한 배럴당 86.6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며, 지난 2022년 11월15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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