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방향성 탐색할 듯...中 경제지표 등에 주목
상태바
[증시 포인트] 방향성 탐색할 듯...中 경제지표 등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05 0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증시, 노동절 연휴로 휴장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 등에 주목해야 
5일 국내증시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5일 국내증시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5일 국내증시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노동절 연휴로 인해 휴장한 가운데 이날 국내증시는 중화권 증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중 중국의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서비스업 지표마저 위축 국면으로 진입하게 된다면 중국의 침체 리스크는 더욱 불거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주말 중국 부동산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채권 만기 유예 소식 및 중국 당국의 주택 구매 요건 완화 등의 부동산 부양 정책이 발표된 가운데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됐다. 이에 전일 국내증시에서는 S-Oil과 대한유화, 포스코홀딩스 등이 급등하는 등 화학 및 철강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하이투자증권은 "중국 부동산 리스크 우려 완화에 따른 위험심리 확대 속 시클리컬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장 중에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회의도 예정되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RBA 통화정책 회의 및 그에 따른 환율 변화, 부동산 위기 진정된 중국 증시 흐름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반도체, 이차전지, 중국 소비 관련주 등 업종간 차별화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수급 환경 호전 여부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2거래일 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9월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를 약 7700억원 순매수하면서 증시 반등을 견인한 상황"이라며 "물론 추후 매크로 이벤트의 영향을 받으면서 매매 패턴이 수시로 변할 소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6~8월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금액의 대부분이 2차전지 테마가 붙으면서 개인들의 순매수가 집중됐던 철강 업종에서 나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철강 업종의 순매도를 제외하면 반도체 포함 코스피 전반에 걸친 이들의 수급 환경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8월 수출이 감소폭을 축소하면서 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며 "실적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로 2023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은 소폭 하향조정되긴 했으나 2024년 영업이익 전망은 6월 말 270조원에서 9월 현재 271조원으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외국인 순매수 패턴을 보면 수출과 이익 전망이 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에서 바이 코리아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는 것. 

한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매매 방향성은 수시로 바뀔 수 있어도 이들의 기조 자체는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순매수 추세를 전제로 시장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 미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약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