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LG이노텍, 'KPCA Show 2023’ 차세대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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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LG이노텍, 'KPCA Show 2023’ 차세대 기술 공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9.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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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반도체기판 기술력 선봬
LG이노텍, 고부가 반도체기판 선봬
삼성전기는 대면적·고다층·초슬림 반도체기판을 공개한다.
삼성전기는 대면적·고다층·초슬림 반도체기판을 공개한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KPCA Show 2023'에 참가해 차세대 기술력을 공개한다. 

KPCA Show(국제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는 국내외 기판, 소재, 설비 업체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기판 전시회로 6~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올해 20회를 맞는 ‘KPCA show’는 한국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KPCA)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PCB 및 반도체패키징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180여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한다

삼성전기는 국내 최대 반도체기판 기업으로 대면적, 고다층, 초슬림 차세대 반도체기판을 전시한다. 반도체기판은 고집적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여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제품이다. 서버, AI, 클라우드, 메타버스, 전장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반도체기판이 반도체 성능 차별화의 핵심이 되고 있다. 반도체 고성능화에 따라 반도체기판도 내부 층수 증가, 미세회로 구현, 층간 미세 정합, 두께 슬림화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전시회에서 하이엔드급 제품인 고성능 FCBGA를 집중 전시한다.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는 반도체 칩과 패키지 기판을 플립칩(Flip Chip) 방식으로 연결하며 전기 및 열적 특성을 향상시킨 고집적 반도체기판이다.

이번에 전시하는 서버용 FCBGA는 신호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해 제품 크기(면적)는 일반 FCBGA의 4배, 내부 층수는 2배인 20층 이상을 구현한 최고난도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모바일 IT용 초슬림 고밀도 반도체기판을 전시한다. 반도체기판 내부에 들어가는 코어(내부 지지층)를 제거하는 코어리스(Coreless) 공법을 적용해 기존제품보다 두께를 50% 줄인 제품인 FCCSP(Flip Chip Chip Scale Package)와 반도체기판 안에 여러 개의 반도체 칩과 MLCC 등 수동 부품을 내장시킨 SiP(System in Package)도 소개한다.

LG이노텍도 첨단 기판소재 제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lip Chip Ball grid Array, FC-BGA) 기판을 포함한 혁신 기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FC-BGA 기판은 비메모리 반도체칩을 메인기판과 연결해주는 고밀도 회로 기판이다. PC, 서버 중앙처리장치 및 그래픽처리장치, 통신용 칩셋 등에 주로 탑재돼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능을 지원하는 고부가 기판 제품이다.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 칩 스케일 패키지(FC-CSP) 보다 면적과 층수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미세 패터닝, 초소형 비아(Via·회로연결구멍) 가공기술 등 독자적인 반도체용 기판 구현 기술이 적용돼, 높은 회로 집적도를 자랑한다.

LG이노텍은 기판의 면적 확대로 발생할 수 있는 ‘휨 현상(제조 과정에서 열과 압력 등으로 인해 기판이 휘는 현상)’도 최소화했다. 기판 회로 물질의 성분비, 설계 구조 등 최적의 조합을 AI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확하게 찾아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고부가 기판소재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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