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기대감 소멸하며 5%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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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기대감 소멸하며 5% 약세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8.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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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네이버가 24일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주가가 5%가량 하락했다.

25일 오전 9시 35분 네이버는 전일 대비 5.90% 하락한 2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네이버는 전세계적인 생성형 AI 열풍에 맞서 하이퍼클로바X를 자사의 미래를 책임질 비즈니스 모델로 선정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가 2021년 공개한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한국어에 최적화한 LLM이다.

이와 함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AI 검색 '큐(CUE):'도 선보였다.

이러한 발표가 나오면서 전날 네이버는 전 거래일(23일) 대비 6.26% 오른 22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장 초반 상승폭을 거의 되돌리며 23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탓에 기대감이 소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하락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메타 등 대형 기술주들 역시 2% 이상 하락했다.

이번주 열릴 잭슨홀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 신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기술주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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