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과 무조건 정상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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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과 무조건 정상회담 추진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8.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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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美NSC 전략소통조정관 교도통신 인터뷰
한반도 비핵화 논의 전제조건없이 만날 의향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북미 무조건 정상회담 의사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북미 무조건 정상회담 의사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비핵화 전제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존 커비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7일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제조건 없이 협상할 것"이라면서 "국가안보 이익과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이익을 지킬 수 있는 모든 다른 측면에서 준비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갖는 등 재임 기간 김 위원장과 세 차례 만났으나 바이든 행정부에 들어서는 경색적인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차기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카드를 들고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라 랩-후퍼 NSC 인도태평양전략국장도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초대하기 위해 최근 몇 주간 특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랩-후퍼 국장은 주한 미군인 트래비스 킹 이병이 한 달 전 판문점을 통해 월북한 이후 이런 노력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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