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포드-에코프로비엠, 캐나다 퀘벡 양극재 공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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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포드-에코프로비엠, 캐나다 퀘벡 양극재 공장 건립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8.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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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원 투자 2026년 가동
加 정부, 6400억원 지원
성민석 SK온 CCO (최고사업책임자)가 SK온-포드-에코프로비엠 양극재 합작공장 건립을 발표했다.
성민석 SK온 CCO (최고사업책임자)가 SK온-포드-에코프로비엠 양극재 합작공장 건립을 발표했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SK온이 완성차 기업 포드,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비엠과 캐나다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세운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3사는 17일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Bécancour)시에서 한국-캐나다 정부인사 등이 동석한 가운데 양극재 공장 건립을 공식 발표했다.

3사는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27만8000㎡(8만4000평) 부지에 12억 캐나다 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합작 공장을 짓는다. 에코프로비엠이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EcoPro CAM Canada)’가 공장을 운영하고 SK온과 포드는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퀘벡 주정부는 6억4400만 캐나다 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연산 4만5000톤 규모의 합작공장은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된다. 합작공장을 통해 3사는 북미에서 소재(양극재)-부품(배터리)-완제품(전기차)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동시에 배터리 핵심 소재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성민석 SK온 CCO는 “합작공장을 통해 3사는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3사는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동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이 공급하는 양극재로 SK온이 NCM9 배터리를 만들고 포드는 대형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에 장착하고 있다.

SK온은 현재 북미에서 배터리 공장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완성차 파트너사들과 함께 합작법인을 통해 4개의 공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공장들이 완공되면 SK온의 북미 연간 배터리 생산 규모는 전기차 170만대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180GWh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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