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약세, 외국인관광객 급증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올해 들어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한국을 앞서면서 25년만에 역전할 전망이다.
일본 내각부는 올해 2분기(4∼6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계절조정치)이 전 분기보다 1.5%(속보치)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연간기준으로는 6%에 달하는 고성장이다.
2분기 한국 GDP 성장률(0.6%) 2배를 넘는 수준으로 올해 1분기에도 일본은 0.9% 성장해 한국(0.3%)을 앞선 바 있다.
엔화약세로 2분기 수출은 전 분기보다 3.2% 늘었고 수입은 4.3% 줄었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전 분기보다 0.5% 줄었다.
엔화는 최근 세계 주요 통화에 비해 크게 하락했고 달러화에 대해 올해 들어 10% 이상 내렸다.
일본 정부가 입국 제한을 풀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도 일본 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6월 기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70%까지 회복했다.
중국이 단체여행을 해금한 8월부터는 관광객 소비로 일본 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팬데믹 이전 중국 여행자는 일본 관광소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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