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에스엠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카카오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11일 오전 9시 30분 카카오는 전일 대비 1.33% 하락한 5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3.80%까지 떨어져 5만600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전날 김 센터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금감원은 김 센터장 등 카카오 최고 경영진이 에스엠 시세조종 의혹에 관여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카카오의 에스엠 주가 시세조종 의혹 사건을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이첩한 바 있다. 이는 금감원 특사경이 검찰 지휘를 받아 수사하고 있는 사안이다.
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검찰과 지난 4월 6일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같은 달 18일에는 에스엠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카카오는 올해 초 하이브의 에스엠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에스엠 주식을 대량 매입해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은 이와 관련해 카카오 측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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