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잼버리'에 도움의 손길…빵·생수·선크림 등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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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잼버리'에 도움의 손길…빵·생수·선크림 등 긴급 지원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8.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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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잼버리 지원 물품 이미지. 사진제공=쿠팡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전북 부안금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연일 폭염과 열악한 시설 등으로 운영 차질을 빚자 식품·유통업체들이 생수, 선크림 등 현장에 대한 긴급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쿠팡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진행 중인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화장지 2만 3000개를 비롯해 비누, 살균소독제 등을 긴급 지원했다. 

쿠팡 관계자는 “세계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참가자들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회를 마치고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온열질환자 발생 예방을 막기 위해 오는 9일 냉동 생수 10만병을 우선 전달하고, 오는 11일 10만병을 추가 전달해 총 20만 병의 냉동 생수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SPC그룹은 지난 5일부터 행사종료일까지 매일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SPC삼립 빵 각각 3만 5000개씩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지난 4일 저녁 얼음 생수 8만여병을 잼버리 현장으로 긴급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6일 간 매일 약 10만개의 생수를 지원키로 했다. 생수 이외에도 잼버리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물품 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GS25도 4일부터 생수와 냉동 생수를 하루에 4만개씩 제공하고 있다. 새만금 지역에 대규모 냉동 시설이 없어 인근 나주지역 수협과 대형 냉동고 임차 계약을 긴급 진행해 냉동 생수를 공급했다.

또 잼버리 현장 매장을 중심으로 그늘 텐트와 냉방을 위한 설비를 추가 지원하고 핸드폰 무료 충전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주말 사이 긴급 물류 대응을 통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 직접 4만개의 선크림을 지원했다. 제공된 선크림은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활동 중인 현장 참가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제약의 피로회복제 박카스 10만병, 동아오츠카의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생수 마신다 등 약 1억원 상당의 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앞서 동아오츠카는 잼버리 공식 음료 후원사로서 포카리스웨트 분말 21만 1000개, 포카리스웨트 캔 10만개, 마신다 페트병 13만 5000개, 나랑드사이다 캔 9000개 등을 후원한 바 있다.

새만금 잼버리 식음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아워홈은 현장 상황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추가 식재 공급, 얼음 및 냉수, 과일, 아이스크림 등을 긴급 지원하고 있으며 잼버리 조직위와 협력해 식재 보관 및 운반 설비 강화 등 원활한 식사 공급을 위한 보완 대책 마련을 실시한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식음서비스 운영과 함께 추가적인 지원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남은 잼버리 기간도 적극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조직위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안전한 잼버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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