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낸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증권가에서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31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45분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5.54% 오른 20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8.18% 오른 20만5000원까지 올라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각각 26만원, 25만원, 20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유도 SK온도 이제 차차 좋아질 것들만 남았다"며 "3분기 기점으로 정제마진은 방향성 전환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돼 하반기 정유부문의 뚜렷한 이익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SK온도 이제 완연한 적자규모 축소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중국·인도 정제품 수출 감소와 유럽 디젤 재고 타이트 등에 따른 정제마진의 구조적 상승세와 더불어 점점 가까워지는 SK온 흑자전환에 주목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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