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포스코그룹주가 31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7% 상승한 63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포스코퓨처엠(2.94%), 포스코인터내셔널(11.88%), 포스코DX(9.52%), 포스코엠텍(5.99%), 포스코스틸리온(5.37%) 등도 강세다.

앞서 포스코그룹 6개사는 지난주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4일 시가총액이 7위에서 4위로 뛰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고, 원재료 수급에서 양극재까지 모두 공급할 수 있도록 그룹을 수직계열화했다는 점에서 주가가 급등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이후 지난 26~27일 4%와 5% 이상 떨어졌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같은 기간 각각 6%, 13% 급락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다 27일 21% 가량 급락했다. 그러나 이후 28일 20% 이상 상승한 후 이날도 11%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부터 에코프로, 포스코, LS 등 이차전지 관련 그룹주들이 극심한 변동성을 연출하고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 한정된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며 "이차전지주들의 수급 변화가 증시 전반의 수급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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