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피아노 전공자로 클래식 전문 기자, 음악코디네이터로 활동한 유신애 작가가 베토벤만큼은 주목받지 못했지만 주변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작곡가 15명의 이야기를 담은 '베토벤 빼고 클래식'을 내놨다.

“베토벤을 빼고 클래식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 책은 분명히 어디서 들어봤지만 누구의 음악인지 잘 모르는 클래식을 소개하고 있다. 

베토벤이나 모차르트처럼 누구나 알고 있는 작곡가는 아니지만 뛰어난 실력과 영향력을 보유한 작곡가들의 인생과 작품 이야기가 담겨 있다. 

덴마크의 베토벤이라 불리던 ‘쿨라우’, 탱고를 클래식 공연장에 올린 ‘피아졸라’,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클래식 작곡가 ‘윤이상’, 등 15명의 작곡가들이 수록 대상이다.

클래식을 색다르게 접하고 싶은 입문자부터 새로운 클래식 음악을 찾고 있던 독자들에게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접근이 될만하다. 

책 속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저자가 추천하는 음악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17세기 고전주의 클랙식부터 20세기 현대 클래식까지 망라하는 작곡가들을 통해 클래식의 역사도 함께 접하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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