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4.4조 적자에 주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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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4.4조 적자에 주가 소폭 하락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7.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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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DS(반도체) 부문에서 4조원 넘게 적자가 발생하며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27일 오전 9시 57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원(-0.57%) 하락한 6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6만9900원으로 개장한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7만600원까지 올라갔으나 상승폭을 곧 반납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3% 줄어든 66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은 60조5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6402억원)에 이어 2개분기 연속 1조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영업이익 59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저조한 실적이다. 

특히 DS부문에서 4조3600억원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1분기(4조5800억원)와 비교하면 적자폭은 22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전사 매출은 DS 매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출하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스마트폰 출하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DS부문 적자폭이 축소되고 디스플레이·TV·생활가전 수익성이 개선돼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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