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초반 강세다.

27일 오전 9시 3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42%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7조30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2조8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3조4023억원의 영업손실과 작년 4분기 1조70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고, DDR5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는 "챗GPT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확대되면서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HBM3와 DDR5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나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44% 늘고 영업손실은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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