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26일 장 초반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42분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15% 오른 11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도 주가도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저가 매수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개장 전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조3059억원, 영업손실 2조88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7.1% 줄었고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당기순손실은 2조9879억원이다.
영업손실은 1분기(3조4023억원)보다 다소 줄었다.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6조2663억원)를 상회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는 시장 전망(-2조8943억원)에 부합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챗GPT를 중심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확대되면서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HBM3와 DDR5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나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44% 늘고 영업손실은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