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암호화폐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암호화폐를 출시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경계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0.7% 하락한 2만 972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몇달 동안 3만달러선의 심리적 저항선을 위로 뚫기 위해 고군분투한다고 마켓워치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이 7월 통화정책 방향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오는 26일 개최하는 데 따른 경계감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동반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달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인상할 가능성은 99.8%로 반영됐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지에 대해서는 시장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50~5.75%로 인상할 가능성은 16.0% 수준만 반영됐다.
시총 2위인 이더도 0.4% 하락한 1868달러를 기록했다. 시총이 작은 알트코인 가운데 카르다노는 0.7%, 폴리곤은 1.9%씩 하락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인 비트뱅크의 분석가인 유야 하세가와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좁은 범위 내에서 횡보하며 이번 주 FOMC 회의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이런 식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3년간 개발한 안구 스캔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공식 출시됐지만 암호화폐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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