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반도체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로 21일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69% 내린 6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달 10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2.22% 하락한 11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5.05% 하락했다. 인텔(-3.16%), 엔비디아(-3.3%)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3.62%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TSMC는 투자액 대부분을 파운드리 설비 증설에 썼다고 밝혔으며 이는 업계 1위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이것이 국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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